비교는 기본 기능이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객관적인 잣대가 없을 때, 사람은 주변 사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것은 결함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오래된 방법입니다. 문제는 비교 자체가 아니라, 비교할 대상이 무한히 많아지고 그 대상이 실제보다 좋아 보이게 편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비교하지 말자고 다짐해도 잘 안 됩니다. 비교가 어디서 오고 무엇이 그것을 키우는지.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판단할 객관적인 잣대가 없을 때, 사람은 주변 사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것은 결함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오래된 방법입니다. 문제는 비교 자체가 아니라, 비교할 대상이 무한히 많아지고 그 대상이 실제보다 좋아 보이게 편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피드에서 보는 것은 타인의 삶 전체가 아니라 가장 좋은 순간들만 골라 낸 요약본입니다. 반면 자신에 대해서는 지루한 시간, 실패, 불안까지 전부 알고 있습니다. 편집된 요약과 편집되지 않은 전체를 비교하면 결과는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을 알고 있어도 느낌은 그대로 작동하므로, 보는 양 자체를 조절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는 것은 배울 점을 주기도 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갈리는 지점은 그 차이가 좁힐 수 있는 것으로 느껴지느냐입니다. 방법이 보이면 동기가 되고, 도달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자기 평가만 낮아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은 사회적 동물에게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없애야 할 감정이 아닙니다. 다루기 어려워지는 것은 그 인정이 유일한 자기 평가 기준이 될 때입니다. 반응 수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정해진다면, 기준이 전부 외부로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비교를 없애기는 어렵지만 대상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남이 아니라 몇 달 전의 자신과 비교하면 같은 비교 기능을 쓰면서도 도달 가능한 기준이 됩니다. 또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미리 적어 두면, 남이 잘하는 영역이 전부 내 기준이 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여전히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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